[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세종시가 이달 말부터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공동주택 품질검수단을 운영한다.
검수단은 건축 관련 전문협회 및 기관에서추천을 받은 11개 분야 민간 전문가가 참여할 예정으로 대한건축사협회,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등 9개 협회와 기관 등의 추천과 지원을 받아 40명으로 구성된다.
26일 위촉장을 수여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동주택 점검은 검수단 의 인력풀을 비롯해 시민과 공무원, 입주자대표 등 10명 내외로 검수반을 구성, 진행된다.
검수단은 ▲공동주택 구조, 안전, 방재 등 시공 상태 점검 ▲주요 결함과 하자 발생 원인의 시정 ▲공동주택 관련 법적․제도적 개선 권고 ▲공동주택 품질 관련 분쟁 원인과 대책의 자문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검수 대상은 300세대 이상의 준공 예정 공동주택으로 약 20개 단지다.
시는 점검 과정에서 부실과 하자가 파악되면 시정을 확인한 뒤 사용승인을 할 계획이다. 심각한 하자 등은 벌점부과 등 강력히 조치할 방침이다. 지속적인 운영을 위해 공동주택 품질검수단 설치 및 운영 조례(안)도 제정하기로 했다.
이춘희 시장은“매년 입주 예정인 공동주택 등을 대상으로 품질검수단을 운영할 예정”이라며“공동주택의 부실과 하자를 최소화해 입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세종시 조성에 건강한 건설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