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산업정책자문위원회는 충북도가 MRO산업을 추진하면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 2011년 결성된 이래 현재 4기에 이르고 있다.
4기 정책자문위원은 항공산업, 정비, 운항, 물류 등 각 분야 전문가 34명으로 구성됐다. 그간 에어로폴리스 추진방안과 전략 등에 대해 경자청에 시의적절하고 현실적인 조언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세미나는 청주공항 모기지 항공사 설립이 임박하고 공군전략자산 청주배치에 따른 사업화 가능성 및 에어로폴리스 확대방안이 본격 검토되는 시점에서 청주에어로폴리스가 항공정비·물류 산업의 거점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경자청 윤치호 부장의 에어로폴리스 추진상황 보고, 충북연구원 이경기 박사의 청주공항중심경제권 추진 구상 및 에어로-K 김상보 본부장의 청주공항을 기반으로 한 에어로-K 사업구상 등을 청취하고 에어로폴리스 발전방안, 앵커기업 유치전략 등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청주공항의 발전전망과 에어로폴리스 사업여건이 개선된 점을 감안해 새로운 사업기회 포착을 위해 발 빠르게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자문위원들은 “에어로폴리스가 미래형 항공산업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선 집적효과가 가능한 일정숫자 이상의 기업입지가 필요하다” 며 “그런 관점에서 경자청의 에어로폴리스 확장구상이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확장단지가 진정한 혁신의 거점으로 기능하기 위해선 4차 산업혁명관련 트렌드를 반영할 필요가 있다” 며 “기업유치 시 이와 관련된 업체의 입지도 고려해 기존 항공 산업과 최대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북경자청 전형식 청장은 “논의된 정책제언과 조언을 충분히 검토해 향후 추진될 에어로폴리스 3지구 개발계획 및 기업유치 전략에 반영할 것” 이라며 “이를 통해 에어로폴리스가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 거점으로 우뚝 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