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단양] 정연환 기자 = 단양군평생학습센터는 2019년 학점은행제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학위를 받은 40대 여성 4명이며 이들은 전업주부와 직장일과 집안일을 병행하는 워킹맘들로 사회복지에 관심이 있고 앞으로 사회복지기관에서 일하고자 하는 분들이다.
학점은행제는 '학점인정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대학에 직접 가지 않고도 승인된 교육훈련기관에서 해당 전공과목을 학습하면 학점을 인정받아 대학 졸업자와 동등한 학위를 인정받는 제도이다.
단양군은 2006년부터 학점은행제를 운영해 현재까지 관광전문학사 9명과 사회복지전문학사 17명이 학위를 취득했다.
관내에 대학이 없는 단양군 여건상 학점은행제는 배움의 기회를 놓친 단양군민들에게 가까운 곳에서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도내 자치단체 중에서 단양군이 유일한 학점은행제 운영기관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사회복지 전공 5과목, 외국어로서의 한국어과정 4과목을 운영하고 있으며, 1학기 수업은 96명이 강의를 수강할 정도로 주민들의 호응이 뜨겁다.
이는 학위취득과 함께 사회복지사 2급, 한국어교원 2급 자격을 받을 수 있어, 학위도 받고, 취업에 도움이 되는 자격증도 취득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점이 크다고 군은 판단하고있다.
단양군평생학습센터는 기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학습자의 상황에 맞게 온·오프라인 학습계획을 제시하고 학습취득과 자격증을 지원한다.
또한 학습자의 경제적 부담까지 고려해 1과목당 20,000원의 수강료를 책정했다.
이번에 사회복지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한 A씨는 “학과 수업과 일을 병행하느라 힘들었지만 공부를 할수록 사회복지사에 대한 열망이 커져갔다”며 “단양군과 지도해 주신 교수님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사회복지기관에서 일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