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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서천 장항산단 분양호조, 지역발전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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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3.27 15:49
  • 기자명 By. 유영배 주필

장항국가산업단지의 분양열기가 가득해 지역발전의 ‘청신호’가 되고 있다는 본지 기사는 시사 하는바가 크다. 

현재 장항산단 입주가 확정된 기존 5개사와 계약을 마친 5개 회사까지 합할 경우 사실상 1단계 분양률은 50%를 육박하고 있다는 것이 군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들 기업들의 투자액은 2000억원에 달한다. 이중 화장품제조업체인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이미 지난해 6월 착공해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나머지 기업들도 이르면 다음달부터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 

장항산단에 둥지를 틀 10개사는 화장품, 식품, 트레일러 , 마스크 , 이차전지설비, 태양광구조물, 수륙양용보트 등 다양한 첨단 분야를 망라하고 있다. 

이로 인한 고용인원만도 500여명으로 예상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 이면에는 ‘장항산단의 기업유치는 곧 지역경제활성화’라는 군 산하 관련조직의 단합된 의지가 주 요인으로 손꼽히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본지가 이를 집중 조명하고 있는 것은 또 다른 이유가 있다.

서천군의 장기발전계획안에 노박래 서천군수의 주 공약인 장항국가산업단지 100% 분양과 1조원 규모의 투자유치 달성을 빼놓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서천군의 최대현안은 도내 군단위 위상이 저하된 현재의 여건에 발 빠르게 대처키위한 이른바 장기적인 인구유입방안이 급선무이다. 이를 위해서는 대단위 기업유치가 최대 관건이다.

군내 상주인구가 늘어나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아파트분양률도 높아지고 이와 맞물려 대학 병원 등 공공기관 유치도 순조로워 질 수 있다.

서천군이 곧 개최될 충남도민체육대회에 이어 크고 작은 관광자원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는것도 궁극적인 목표는 같은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다. 

서천군민들 입장에서는 뿌듯한 자부심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다시 말해 도민체전을 알차게 치를 수 있다는 자부심이 내재돼 있음을 엿볼 수 있다.

이와 관련한 경기장 시설은 물론이고 숙박 교통을 비롯한 제반여건조성이 선행돼야 한다. 

모든 것이 부족하게만 느껴졌던 서천군으로서는 격세지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이 시점에서 장항산단분양 호조는 서천군의 새로운 비전과 희망을 안겨주는 시발점이 될 것이다. 

특히 군 당국의 최대 현안인 외지 인구 유입에 적지 않은 기여가 예상돼 지역개발에 벌써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는 지난 7일 군수실에서 한국도로공사(대전충남본부장 구정회)와 서천-공주고속도로 북서천(가칭) 하이패스IC설치·운영 사업 시행 협약을 체결하는 등 주변 교통 요건도 양호해져 향후 입주업체들의 선호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북서천(가칭)하이패스 IC 설치 사업은 서천-공주고속도로 동서천 기점 9.8km 지점인 시초면 봉선리 일원을 통과하는 하이패스 단말기 장착 차량의 원활한 고속도로 진출입을 위한 사전조치이다.

서천군과 한국도로공사는 올 실시설계에 이어 오는 2022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서천 북동부지역의 고속도로 접근성 개선으로 물류배송이 원활해져 산단 조성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서천을 찾는 관광객의 편의성이 향상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입주대상업체가 벌써부터 장항산단 조성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장항산업단지 100%분양 성공여부에 따라 서천군의 위상도 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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