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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의(義)좋은 형제기업' 7쌍 탄생

중견기업이 중소기업 제품 구매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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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4.04 17:24
  • 기자명 By. 박진형 기자
대전 지역의 중견기업이 중소기업 제품을 구매해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을 이어간다. (사진=박진형 기자)
대전 지역의 중견기업이 중소기업 제품을 구매해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을 이어간다. (사진=박진형 기자)

[충청신문=대전] 박진형 기자 = 대전 지역의 중견기업이 중소기업 제품을 구매해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을 이어간다.

이들은 4일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의(義) 좋은 형제기업 결연서'를 체결하고 형제기업의 제품을 우선 구입하기로 협의했다.

예를 들어 대전의 대표적인 건설사인 금성백조주택은 이날 체결한 결연서에 따라 (주)송촌조명 회사의 조명기구 제품을 우선 구매하고 설치공사도 맡기기로 약정했다. 세부사항은 양사가 별도로 협의해 정할 예정이다. 결연증서의 효력은 2년이고, 상호 합의 하에 협약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또 기술제품의 정보공유와 기술개발 공동추진, 자체 아이디어와 개발기술 등 양사 간 제안 사항을 검토한다.

결연서를 체결한 업체는 총 14곳(7쌍)이다. 지피엔이-한온시스템, 송촌조명-금성백조주택, 이노켐-젬백스엔카엘, 삼두염색-무한타올, 신화타이어-승아특수, 화성스틸-세기에어시스템, 대전중앙청과-이레건축사무소 등이다.

대전시는 형제기업 탄생을 기념하는 결연식을 이날 개최했다. 이 행사는 대전시-경제단체협의회가 3개월 동안 의(義)좋은 형제기업 맺기를 희망하는 기업을 발굴하고, 추천한 경제단체 회장단과 결연 기업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이를 대내외에 알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지역 기업인들은 이 사업이 지역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성욱 대전상의 회장은 "오늘날 환경은 기업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서로 융합해 새로운 신기술을 창출해 내는 경영 방식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변화 과정에서 '의 좋은 형제기업 사업'이 기업 성장과 지역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이어 "오늘 행사를 계기로 지역 기업들이 상호 간 교류와 협업을 통해 중견-중소 기업이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지역 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대전상의와 함께 기업인들이 모이는 각종 경제단체 회의와 CEO 포럼 등을 찾아가 형제기업 맺기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참여를 독려할 방침이다. 삼진정밀 등 현재 이 사업에 참여하고 싶다고 러브콜을 보낸 업체가 몇 군데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시는 분기별로 참여 업체를 취합해서 이후에도 '형제기업 맺기' 결연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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