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최홍석 기자 = 대전 지역 제조업 생산 감소폭이 축소됐다. 반면 소비는 감소 전환하고 수출은 증가폭이 축소됐다.
8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발표한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2월 대전 지역 제조업 생산은 전년동기대비 -1.0%로 나타났다. 1월에는 -2.8%를 기록했다.
담배류(-20.9%→-28.0%)의 생산 감소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화학제품(+21.6%→+122.6%)과 고무·플라스틱(+0.3%→+8.1%) 등의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자동차·트레일러(-29.6%→-10.5%)의 감소폭도 줄면서 생산 감소폭 축소에 영향을 미쳤다.
대형소매점 판매도 감소로 전환했다. 1월에는 5.4%였지만 2월에는 -12.3%를 기록했다.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도 전년동기대비 -8.7%로 나타나면서 감소폭이 확대됐다.
수출도 증가폭이 축소됐다. 1월이 4.1%, 2월이 1.3%로 집계됐다. 펌프(+36.6%→+22.1%)의 증가폭 축소와 축전지(+2.5%→-8.6%) 감소 전환, 연초류(-49.6%→-30.5%), 냉방기(-99.3%→-99.4%) 감소세 지속 등이 영향을 끼쳤다.
수입도 -17.5%를 기록하며 감소폭이 확대됐다. 1월에는 -2.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