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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충북지사, 대전지하철-청주공항연결 강력 주문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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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4.09 15:34
  • 기자명 By. 유영배 기자
이시종 충북지사가 지난 8일 청주시에 대전-오송-청주공항으로 이어지는 대전중전철(지하철) 용역추진을 주문해 눈길을 끈다.

이에 대한 여론은 단연 긍정적이다.

이른바 대전시의 청주공항 접근선 개선은 마다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그것은 다름 아닌 지역 주민들이 머나먼 인천공항 대신 청주공항을 이용해 해외로 나갈 수 있는 다양한 교통편익성을 의미한다.

충북도의 입장에서도 청주공항 활성화는 오랜 숙원사업의 하나이다.

그 이면에는 지역 경제활성화를 꼽지 않을 수 없다.

이 지사는 이날 간부 회의에서 전날 청주에서 열린 제1차 충청권 당정협의회 내용을 일부 전달하면서 대전 중전철 용역추진을 강력 주문했다는 전언이다.

현재 세종시는 대전 중전철을 정부세종청사까지 연결하는 타당성 용역을 진행 중이다.

청주시도 이와 연관해 이 중전철을 청주공항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강구하라는 것이다.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는 대전 세종 충북 모두의 바람이다.

이를 도모키 위해 4개 시·도 의회가 힘을 합쳤다는 도하 언론의 보도가 이를 말해주고 있다.

4개 시도의회 의장단은 서울 여의도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사무소에서 청주국제공항 거점항공사 면허 발급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채택한지 오래다.

이는 향후 행정수도의 관문이자 중부권 거점 공항인 인근의 청주국제공항을 두고 먼 거리에 있는 인천공항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작금의 현실을 지적한 것이다.

문제는 이 같은 건의가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라는 점이다.

청주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항공과 관광산업을 연계한 새로운 발전방안 모색 및 미래성장 동력의 토대 마련은 충청권의 최대과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종시 행정수도출범과 더불어 충청권 항공수요가 급증추세를 보이면서 청주공항 또한 위상변화의 필요성이 재차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충청권이 신(新) 수도권 시대를 이끌기 위해서는 신행정수도(세종시)의 관문인 청주국제공항의 역할이 절실하다는 여론도 같은 맥락이다.

이른바 항공수요의 다변화는 청주공항 재도약의 향방을 가늠하는 잣대이다.

충청권이 항공·관광산업의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한 정부정책 수립 촉구, 충북 외래 관광객 유치 여건 조성 및 활성화 방안 모색, 항공·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한 도민 역량 결집의 구심점 역할을 촉구하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본지는 이미 이에 대한 필요성을 여러 차례 지적한바 있다. 이것이 현실화될 경우 항공산업은 물론 공항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전반적인 경제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이 같은 기대를 충족할 이지사의 대전지하철~오송~청주공항 연결제안은 시의적절한 조치이다.

지난 1997년 4월 개항한 청주공항은 최근 270만 명을 돌파한지 오래다.

청주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항공과 관광산업을 연계한 새로운 발전방안 모색 및 미래성장 동력의 토대 마련은 지역의 최대과제이다.

이른바 향후 청주공항의 제 역할과 활성화방안이 모색돼야 하는 이유이다.

모든 일에는 적합한 시기가 있다. 때를 놓치면 그 시너지효과가 반감하기 마련이다.

대전시도 충청도민들의 염원에 긍정적인 시그널로 화답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에 대한 반응은 지방공항을 살려야한다는 충청권도민의 확고한 의지를 의미한다.

앞서 언급했듯 이제는 주변 여건도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다.

이 시점에서 대전지하철 청주공항 연결은 또 다른 충청권 발전의 견인차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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