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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화폐 '모아' 1차 발행분 소진… 1만원권 20억원 긴급 투입

관내 기업 및 단체 의견 적극 반영 5만원권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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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4.30 12:23
  • 기자명 By. 조경현 기자
제천화폐 모아 디자인. (사진=제천시 제공)
제천화폐 모아 디자인. (사진=제천시 제공)

[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제천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한 제천 화폐 모아 1차분이 두 달여 만에 소진됨에 따라 1만원권 20억원을 긴급 투입해 판매에 들어갔다.

시는 30일 2차 분 중 20억원을 한국 조폐공사로부터 긴급 이송해 관내 농협, 우체국, 새마을금고, 신협 등 17개 금융기관(52개 지점)에 배분했다.

이 외에도 오는 17일 2차 분 60억원 발행 시에는 5만 원권을 25억원 발행할 계획이다.

당초 5000원 권과 1만원권 발행을 추진했던 시는 지역 기업과 단체의 요구를 받아들여 5만원권을 발행하게 됐다.

특히 제천 화폐 1차분 모아의 빠른 소진은 지역 내 소비를 진작시키고 지역자금 역외유출을 방지하는 순기능을 갖고 있어 14만 시민이 적극 동참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모아는 사용자인 14만 시민들과 4500여 개의 가맹점이 경제공동체를 형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차지하며 제천시민들의 삶 속으로 스며들고 있다.

모아 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앞당기는 큰 요인으로 부각되는 이유를 보면 제천시는 강원도와 경상도를 잇는 지리적 교통 요충지고 소비 물류 유통 도시로서 지역화폐 소비와 적절히 맞아떨어지는 요건을 갖추고 있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가 추진하는 제천 화폐 발행에 상인들 및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큰 몫을 하고 있다.

특히 모아 구입 시 4%의 할인과 3만원 이상 구입자 경품 추첨권 자동 부여 등 혜택도 시민들의 모아 구입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현재 제천 화폐 모아의 성공사례가 전국에 알려지며 인근 청주와 충주시에서도 자극을 받아 화폐의 발행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는 각 지자체의 빗발치는 지역화폐의 벤치마킹 대상지로 지목돼 제천시를 알리는 주요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4일 의림지 수변무대에서 열리는 2019 청소년 어울림마당 및 댄스 페스티벌 행사에서 전자추첨을 통해 4월분 모아 구입 사용자를 대상으로 경품 추첨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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