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최홍석 기자 = 지난달에 주춤하던 지역 기업들 경기가 아직 답보상태이다.
지난달 30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발표한 4월 대전충남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서 업황전망이 제조업은 72에서 73로 상승, 비제조업은 71에서 70로 전월 보다 하락했다.
BSI는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 상황을 나타낸다.
BSI가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미만이면 경기를 비관적으로, 반대는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고 분석된다.
제조업의 경우 업황 전망이 대전은 7p나 하락한 반면 충남은 2p 상승했다.
비제조업 전망 역시 대전이 2p 하락하고 충남은 답보 상태이다.
대전의 경우 비제조업보다 제조업이 더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이다.
항목별 지수를 살펴보면 제조업의 전망은 매출과 채산성은 각각 1p하락, 자금사정은 5p를 하락세를 보였다.
비제조업의 경우는 매출과 채산성은 각각 6p, 3p 하락했으며 자금사정은 2p가 상승했다.
한편 지역 기업은 지난달과 동일하게 내수부진과 인건비 상승을 가장 큰 경영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업체들의 경영애로사항은 제조업은 내수부진(26%), 인력난·인건비 상승(19.3%), 불확실한 경제상황(18.1%) 등을 제시했다.
전달대비 내수부진(-1.8%p)은 줄어든 반면 인력난·인건비상승(3.0%p), 불확실한 경제상황(6.4%p)은 증가했다.
비제조업의 경우 인력난·인건비 상승(31.1%)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 내수부진(15.5%), 경쟁심화(12.2%) 순이었다.
전달대비 인력난·인건비상승(1.0%p), 경쟁심화(0.5%p)는 하락했지만 내수부진(0%p)은 답보상태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