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장진웅 기자 = 충남도의회가 올해 3·1 운동 100주년을 맞아 나라꽃인 무궁화의 법제화를 촉구했다.
도의회는 조승만 의원을 비롯한 도의원 24명이 최근 '나라꽃 무궁화, 법제화 촉구 건의안'을 공동 발의했다고 2일 밝혔다.
건의안은 무궁화의 선양 활동과 품종 개발·식재를 위한 예산 지원 법제화를 국회에 촉구하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나라꽃 무궁화의 법적 위상을 확보하는 한편, 국가 정체성을 강화하고 국가 상징으로서 국민 공감대를 유지·확대하자는 것이다.
2016년부터 충남과 세종시를 비롯한 10개 지방자치단체가 무궁화 보호·진흥을 위한 조례를 제정해 해마다 관련 행사를 하고 있지만, 관련 법령이 없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목소리도 냈다.
산림청을 비롯한 정부와 산하기관, 민간단체, 연구기관에 의해서 무궁화의 '국화' 법제화 요구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조 의원은 "문헌상 무궁화는 우리나라 꽃이며,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이번 국회에서 반드시 법제화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