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장진웅 기자 = 내년부턴 유치원 입학 원서 제출을 위해 일일이 방문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충남 지역 전체 유치원에 입학 원서 접수를 위한 온라인시스템을 적용하기로 한 데 따라서인데, 선발 또한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7일 충남도의회에 따르면 오인철 의원은 지역 국·공·사립 유치원 모집과 선발 과정에서 공정·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충남 유치원 유아 모집·선발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조례안은 유치원 유아 모집·선발 온라인시스템인 유아교육정보시스템을 지역 유치원에서 도입해 모집과 선발을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유아 모집 시 학부모가 직접 유치원을 찾아다니는 불편을 없애는 한편, 과열 경쟁과 불투명·불공정성 등 혼란을 해소할 계획이다.
오 의원은 "유치원 입학을 위해 일일이 여러 유치원을 방문해 직접 원서를 내고 추첨일에도 직접 추첨 현장에 가야 했던 원아 모집 방식을 개선했다"면서 "특정 유치원 쏠림 현상과 학부모 불편 사항 등을 크게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조례는 8일부터 열리는 제311 임시회에서 심의를 받는다. 통과 시 지역 전체 유치원은 2020학년도부터 유아교육정보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