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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13일 홍역 접촉자 모니터링 해제… '홍역'·'A형간염' 시민 불안은 여전

대전 인구 10만명 당 A형간염 발생률 48.59명, 전국보다 약 5.5배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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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5.13 17:21
  • 기자명 By. 한유영 기자

[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대전시가 13일 홍역 확진자와 접촉한 2286명에 대한 모니터링을 전부 해제했다.

지난달 21일 마지막 확진자가 나온 이후 13일까지 홍역 확진자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으면서다.

하지만 '홍역유행'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모니터링 해제 후 3주 동안 홍역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야 유행이 끝난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소아전문병원에서 시작된 홍역 유행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 홍역선별진료소를 통해 홍역 의심환자에 대한 지속적인 검사와 추가 환자 발생에 대한 모니터링을 꾸준히 진행할 방침이다.

홍역은 한풀 꺾이는 모양새지만 'A형간염'의 경우 지난 10일까지 727명의 감염환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어 시민들의 불안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대전 유성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정 모씨(29)는 "아직 홍역에 대한 불안감도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대전이 A형간염 발생률이 가장 높다는 말을 듣고 바로 예방접종을 하러 갔다"며 "사실 예방접종비용도 저렴하지 않아 부담스러웠는데 시에서 여러가지 질병에 대해 좀 더 확실한 대처나 메뉴얼을 갖추고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대전 A형간염 인구 10만명 당 A형 간염 발생률은 48.59명으로 전국 평균 8.58명을 훨씬 웃돌고 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압도적인 1위다.

이와 관련, 허 시장은 13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주간업무회의를 통해 "감염원인, 경로 추적과 고강도 대응책을 구사할 단계"라며 "특히 감염의 원인이 되는 생활환경과 사회문화를 개선하는 시민참여운동을 널리 전개해 근본적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고 A형 간염 예방접종 홍보 강화와 전염원인 제거를 위한 사회문화 개선운동 전개를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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