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이수진 기자 = 대전산업정보고등학교가 지역주민을 위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아낌없이 발휘하는 자리를 가졌다.
효·사랑 장미축제가 열린 14일 대전산업정보고 마당에 꽃향기와 더불어 사랑과 화합이 넘쳐흘렀다.
축제에 찾아온 어르신들은 즐거움에 어깨를 들썩이고 내빈과 손님을 맞이하는 학생들은 만면에 웃음을 띠었다.
용문종합사회복지관과 용문동 자생봉사단체의 후원을 받아 지역사회를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학생·지역 공연단의 재능기부로 지역사회와의 화합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각 학과의 전공을 살려 실용음악과 6팀은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치고 조리계열에서는 수정과, 과일, 케이크, 커피 등의 먹거리를 제공, 미용과에서는 네일아트를, 보건간호과는 손 마사지와 혈압 등 건강 체크 부스가 열렸다.
컴퓨터전자과는 드론체험, 자동차과는 자동차 워셔액보충, 컴퓨터응용기계과는 자동차 휴대전화 알림판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활동으로 축제의 흥을 돋궈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는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 참여한 설동호 교육감은 "지역주민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대전산업정보고가 더욱 활발히 활동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많은 응원과 성원으로 학생들이 빛날 수 있도록 많은 협조 부탁드린다"라고 지역주민과 학교 간의 화합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조리과의 3학년 2반 길다현 학생은 "우리가 직접 만든 음식을 나눠드릴 수 있어 기뻤다"라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있다면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설 교육감, 장종태 서구청장을 비롯해 학교주변 6곳의 경로당 노인어른, 지역주민 및 학부모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