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장진웅 기자 = 충남 지역 다문화가정 학생 수가 1만명을 돌파했다.
20일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충남 지역 다문화가정 학생 수는 2017년 8186명을 기록한 뒤 해마다 10% 증가해 올해 1만321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학생 가운데 이들이 차지하는 비율은 3.89%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규모로는 6위, 비율로는 2위다.
출신 국가별로 보면, 지난해 기준 베트남이 2761명, 중국 1481명, 필리핀 1201명, 일본 611명, 조선족 549명 등 순이다.
이들 국가를 비롯해 미국, 러시아, 오세아니아 등 모두 15개국 다문화가정 학생이 지역에 있다.
도교육청은 다양한 문화 수용성과 세계시민 의식을 높이기 위해 5월을 세계문화체험의 달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이날 세계인의날을 맞아 도교육청 1층 로비에서 전 직원이 세계문화체험의 날 행사를 하기도 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우리 사회가 빠르게 다인종, 다문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다"며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는 역량을 키워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