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서산] 류지일 기자 = 서산시는 지난 1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9년 한국로지스틱스 대상' 시상식에서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단체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로지스틱스 대상은 한국 물류 산업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기업과 단체, 개인을 선발하고 포상하는 국내외 물류업계 최고 권위의 상이다.
앞서 시는 지난달 한국로지스틱스 대상 단체 부문에 지원해 현장 실사 등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시는 전략적 항만 활성화 시책을 비롯한 전 평가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서산 대산항을 이용해 여객과 화물을 취급·처리하는 선사, 화주 등의 사업자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서산 대산항 정책세미나·국제포럼, 해외 Port-Sales, 선사·화주 초청 워크숍 등을 매해 꾸준히 개최했다.
이러한 활성화 시책의 성과로 컨테이너 화물은 2007년 8388TEU에서 2018년에 9만815TEU로 11배가 늘었으며, 컨테이너 정기항로는 기존 1개에서 현재 총 7개로 확대 운항 중이다.
전체 물동량은 9210만t을 달성해 전년 대비 2% 증가 추세를 보였고 전국 31개의 무역항 중 전체 화물 처리량 부문 6위, 특히 유류 화물 처리량 부문에서 3위라는 성적을 기록했다.
맹정호 시장은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한국 로지스틱스 단체부문 대상에 선정된 것은 서산 대산항 발전에 더욱 매진하라는 당부로 생각한다"며 "세계로 비상하는 환 황해권 신 중심항만으로서의 대산항 활성화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유관 기업들 또한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로지스틱스 대상은 1998년부터 열려 올해로 22회를 맞이했고 한국로지스틱스학회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