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제천 금수산에서 실종됐던 70대가 하루 만에 스스로 귀환 했다.
27일 제천소방서에 따르면 26일 오후 7시 10분께 제천시 수산면 금수산을 내려오던 A(70)씨가 일행에게 휴대전화로 길을 잃었다고 알린 뒤 연락이 끊겼다.
신고를 받은 119 구조대와 경찰은 오전 2시까지 등산로 일대를 수색했지만 A 씨를 찾지 못했다.
27일 날이 밝으며 112 타격대와 드론수색팀 등은 등산로 일대 재 수색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날 오전 9시께 스스로 하산한 A 씨가 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들과 만나면서 조난 사고 상황은 종료됐다.
제천소방서는 가슴 울렁증을 호소하는 A 씨를 제천 서울병원으로 이송했다.
한편 전북 익산에 사는 A 씨는 산악회 회원 40여 명과 산행에 나섰다가 제천시 수산면 상천리 방면으로 하산하는 도중 혼자 길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