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세종시민과 세종시청 소속 공무원들이 산불 피해를 입은 강원도민을 위한 온정의 손길을 보탰다.
시는 31일 이춘희 시장, 서금택 시의회 의장, 홍영섭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이순근 보건복지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도 산불 피해민 돕기 성금 기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참여공동체과 임헌경 사무관은 예산절감 성과금으로 받은 100만 원을 기탁해 의미를 더했다. 임 사무관은 명학산단, 세종첨단단산, 세종미래산단 조성공사를 추진해 왔다. 기업 맞춤형 분양 컨설팅으로 명학산단 철도변 미분양 용지 7필지 2만 5000평을 완판 한 산업단지 업무 분야 베테랑이다.
특히 지난해 각각 분리 시공할 계획이던 미래산단 생활·공업용수 공급 사업을 병행 시공하도록 해 사업비 원가 6억 3000만 원의 시 재정을 절감하는데 기여했다.
시는 지난 4월 강원도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강원도민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자 지난달 16일부터 시청 소속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성금모금을 진행했다.
시청 각 실과 및 읍면동, 시설공단 직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을 강원도민들의 신속하고 빠른 피해복구가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적극 참여해 총 558만 1000원의 성금을 모았다.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강원도 산불 피해민 돕기 성금계좌를 개설하면서 시민들의 온정도 답지했다.
지난 15일까지 세종시에서 모금된 강원도 산불피해 성금은 공무원들이 모은 금액에 시민 모금액 1474만 3000원을 더한 총 2032만 4000원이다. 세종공동모금회를 통해 재해구호협회에 전달된다.
이춘희 시장은 “산불 피해민을 돕고자 이번 성금에 적극적으로 임해준 세종시민과 공무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성금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강원도에 전달돼 산불로 인한 이재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