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서산] 장진웅 기자 = 한서대 어학교육원 제13회 외국인 유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3일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예선을 통과한 외국인 유학생 등 20개 나라 12명이 이날 참가해 경합을 펼쳤다.
독창성, 적절한 어휘 선택, 설득력에 높은 점수를 준 심사에서 몽골 유학생인 항공교통학과의 오양가 씨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오양가 씨는 '대한민국 만세'를 주제로 유창한 한국어를 선보였다.
'사랑하는 아들을 위하여'를 주제로 감동적인 이야기를 전달한 스리랑카 출신 결혼이주여성 나산티 씨에겐 특별상이 주어졌다.
한서대 어학교육원은 매해 5월 외국인 유학생과 결혼이주여성의 한국어·문화의 이해를 돕기 위해 외국인 유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열고 있다.
한서대에는 21개 나라 유학생 738명이 재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