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대전 '문화벨트' 수장 정례회의 부활하나

모임 필요성 모두 인식…허 시장, “관계 기관과 협조” 당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9.06.07 15:47
  • 기자명 By. 이하람 기자
대전예술의전당 외관.(사진=대전예당 제공)
대전예술의전당 외관.(사진=대전예당 제공)

[충청신문=대전] 이하람 기자 = 대전방문의 해 ‘흥행’을 위해 대전시 산하 문화예술기관장들이 머리를 맞댄다.

공연, 전시 등 협업을 통해 문화 콘텐츠 다양성을 확보, 성공적인 방문의 해를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한데 모아보자는 것. 

대전은 다른 시와는 달리 보기 드문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 대전예술의전당, 시립미술관, 이응노미술관, 시립연정국악원에 한밭수목원까지 한데 묶인 일명 ‘문화벨트’가 형성돼 있어 이를 잘 활용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7일 시에 따르면 오는 19일 이 문화벨트의 수장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이 자리에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모임 정례화 여부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방문의 해인데도 불구하고 문화프로그램들이 부족하다는 일부 여론도 작용했지만 결정적인 것은 허태정 시장의 독려다. 

허 시장은 지난 4일 확대간부회의에서 대전방문의 해를 대비해 문화벨트 적극 활용 및 미술관 앞 공간 활용 방안 등에 대한 아이디어 논의를 기관장들에게 당부했다.

그동안 사안이 있으면 개별적으로 만나던 기관장들도 허 시장의 주문에 화답했다. 이에 따라 일정 조율을 통해 날짜가 잡힌 것.

A 기관장은 “정기적인 모임을 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소통과 교류의 장이 물꼬가 트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B 기관장도 “이번 모임에 기대가 크다. 평소에도 방문의 해를 맞기 위해 대전만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출해 내자는 의견이 많았고, 이 때문에 교류도 자주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공식적으로 첫 모임을 갖게 됐다”며 “지속적인 협의체가 될지는 이번 모임 후에 알겠지만, 올해 기관장이 모두 바뀌기도 해서 다들 새로운 마음으로 의기투합하고 있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C 기관장은 “문화 콤플렉스 공간이 전국적으로도 드문 공간이다 보니 이 공간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보라는 취지인 것 같다”며 허 시장의 요청에 대한 해석을 내놨다. 이어 “우리 기관 자체의 프로그램도 만들어야 하는 바쁜 상황이고, 특별사안 없이 모이기는 힘들다”면서도 “이번 자리를 통해 그동안 생각했던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나눌 예정”이라고 했다.

대다수 기관장이 모임 정례화 필요성을 이야기하는 가운데 이들의 의기투합으로 문화벨트가 전국적 명소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열리는 5개 관장 및 원장 모임에서 의견 수렴을 거쳐 정례화 등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