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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도·소매업 소상공인 과밀상태

숙박·음식업도… 지역상권 회복 정책 등 보완 필요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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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6.09 15:45
  • 기자명 By. 김용배 기자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이 과밀화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전, 세종, 충남도 이들 업종이 과밀화 상태로, 과밀해소를 위해 지역상권 회복 정책과 지역 산업기반 육성 및 신사업 발굴사업을 동시 추진하는 등 지자체별 정책강화를 통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중소기업연구원(원장 김동열)의 정완수 선임연구원과 전인우 수석연구위원은 9일 ‘전국 소상공인 과밀화 현황과 시사점’에 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과밀현황 계측을 위해 2015년 경제총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업의 소상공인 과밀지도 작성을 통해 과밀현황을 분석하고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연평균 105만개가 창업하고 80만개가 폐업할 정도로 진입과 퇴출이 빈번히 발생하는 다산다사의 구조를 지니고 있으며, 가장 큰 문제는 소상공인의 매출액 증가에도 영업이익률은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먼저 도·소매업의 경우 소상공인 과밀화는 전국적인 현상으로 강원(81.05%), 전남(80.71%)지역이 과밀수준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77.12%), 충남(78.51%), 세종(76.32%) 역시 전국 평균(75.57%)보다 과밀수준이 비교적 높았다.

반면 서울(72.25%)·경기(73.29%)와 대구(73.76%)시의 과밀화는 여타지역보다는 상대적으로 덜 과밀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당 지역의 인구에 기반 한 수요 부족과 신산업 부족에 따른 산업기반의 약화로 지역주민들이 생계유지를 위해 생활밀접업종인 도·소매업으로 지속해서 진출하게 됨으로써 과밀화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숙박·음식업의 경우는 제주지역을 제외한 16개 광역시·도 지역이 과밀지역으로 강원(73.54%)과 전남(71.71%)이 과밀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68.48%)은 전국평균 수준이며, 세종(72.37%)과 충남(69.73%)은 과밀수준이 타 시도에 비해 높았다.

중소기업연구원 정완수 선임연구원은 “과밀해소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역상권 회복 정책과 지역 산업기반 육성 등 지자체별 정책강화를 통한 보완이 절실하다”면서 “연 단위 전국 과밀지도 작성을 위한 체계를 구축하여 이를 활용한 소상공인 정책 집행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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