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장진웅 기자 = 충남 지역 학생의 비만 예방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이 선보일 예정이다.
20일 충남도의회에 따르면 이종화 의원은 최근 '충남교육청 학생 비만 예방 교육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 조례안은 비만 예방 교육을 위한 기본 계획 수립과 매해 세부 시행 계획을 세우도록 규정하고 있다.
더불어 비만 예방 프로그램 개발 보급, 교육 적정 시간 확보 방안, 관련기관과 지역사회와 협력 체계 구축 등도 담겨 있다.
또 학교장은 매해 학생 비만도를 전수조사한 통계를 세부 시행 계획에 반영하도록 하고 있다.
충남 지역 학생 비만율은 최근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2015년 도내 초·중·고·특수학교 학생 전체 평균 비만율은 14.8%였지만, 해마다 오르다 지난해 21.9%로 7.1%p 상승했다.
이와 관련 이종화 의원은 "아동기 비만은 성인기 비만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으며, 이에 따른 열등감과 우울 등 부정적인 영향이 학업 기능 저하와 건강 문제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 의원은 "학교를 기반으로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고 신체 활동을 증진시키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례안은 다음달 9일부터 열리는 제313회 임시회에서 심의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