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장진웅 기자 = 충남도의회가 지난해 도교육청 예산과 관련해 효율적 활용 방안을 강구하라고 요구했다.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1일 도교육청을 상대로 '2018 회계연도 교육비 특별회계 결산과 예비비 지출의 건'을 심사했다.
예결위는 이날 교육청 정책과 사업 관리가 효율적으로 이뤄졌는지 검토하는 한편, 예산 집행률·집행 잔액, 성과 목표 설정·달성도, 성인지 사업 등에 대해 살폈다.
그러면서 행정 절차 지연과 사업 계획 변경 등으로 다음 기간에 옮겨지거나 쓰이지 못한 사업 예산에 대해 효율적 활용 방안을 주문했다.
이선영 위원은 세출 예산 편성에 수요 예측이 정확하지 않아 예산 쓰이지 않았다면서 인건비 불용액 축소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김명숙 위원은 학교 공사 설계 용역 기간이 지나치게 늦어졌음에도 지체상금만 징구하는 등 소극적인 행정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철기 위원은 이미 불용 처리한 사업을 재검토 없이 다시 예산을 편성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적절한 예산 편성을 요청했다.
한편, 도교육청 지난해 예산은 4조660억으로 2017년보다 11.3% 증가한 규모다. 이 가운데 불용액은 1.46%인 592억원으로 2017년보다 0.14%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