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대전 중구 자치구 정책투어, 시민 제안 쏟아져

'뿌리공원 2단계 조성', '베이스볼드림파크' 구장 형태 등
허태정 대전시장, 제2뿌리공원 조성 행정지원 약속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9.07.02 17:41
  • 기자명 By. 한유영 기자
허태정 시장, 박용갑 중구청장, 150여 명의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2일 중구 효문화마을관리원에서 민선 7기 마지막 2019 자치구 정책 투어가 열렸다.(사진=한유영 기자)
허태정 시장, 박용갑 중구청장, 150여 명의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2일 중구 효문화마을관리원에서 민선 7기 마지막 2019 자치구 정책 투어가 열렸다. (사진=한유영 기자)

[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뿌리공원 2단계 조성', '베이스볼드림파크' 구장 형태, '보문산 개발' 등 대전 중구와 얽혀있는 굵직굵직한 현안들에 대한 시민 의견이 쏟아져 나왔다.

허태정 시장, 박용갑 중구청장, 150여 명의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2일 중구 효문화마을관리원에서 열린 민선 7기 마지막 '2019 자치구 정책 투어' 자리에서다.

이날 정책투어에는 중구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뿌리공원 2단계 조성'이 핵심사업으로 소개됐다.

뿌리공원은 전국 유일 효 테마공원으로 전국적인 효 체험 장소로 자리매김했다. 중구는 현 뿌리공원 명성에 힘입어 2016년 효문화 뿌리마을 조성(제2뿌리공원)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사업을 추진, 지난해 4월 중앙투자심사를 최종 통과해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 중이다.

제2뿌리공원에 그동안 공간부족으로 설치하지 못했던 성씨 조형물을 추가 설치하고 효를 주제로 한 유·무형 문화재를 관광 상품화하기 위한 위락·체험시설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가족 단위 관광객이나 청소년 체험단 수용을 확대하기 위해 청소년 수련원과 가족놀이터, 수변산책로 등도 조성된다.

허 시장은 "뿌리공원은 전국 유일의 효를 주제로 한 공원으로 인근 족보박물관, 한국효문화진흥원과 연계해 관광자원화 할 필요가 있다"며 "제2뿌리공원을 잘 조성해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만들어 가자"며 행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진 시민과의 대화 시간에는 다양한 현안들에 대한 의견이 제시돼 눈길을 끌었다.

한 주민은 "월드컵경기장을 지을 당시 대전 시민들이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했지만 결국 지금은 이용은 물론 관리도 어렵고 접근성도 떨어지지 않냐"며 "새 야구장은 이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아야 한다. 돈이 조금 더 들어간다고 하더라도 365일 중 72일 정도의 경기를 위해서 1300여 원을 들이는 것보다 돈이 좀 더 들더라도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보충하고, 돔 형태로 짓는 등 여러 방법을 고민해 시민들이 자랑스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다른 주민은 "보문산 개발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아는데, 보문산 입구에서부터 오월드, 뿌리공원까지 관광이 연결될 수 있어야 한다"며 "예를 들어 곤돌라 설치 등을 통해 관광자원을 연계해 체류형 관광단지로 조성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허시장은 "돔구장의 경우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대전 경제 규모를 고려해야 한다"며 "2만 2000석 일반 개방형으로 건립할 경우 1350여 원, 같은 조건에서 돔구장은 3000억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사업을 진행하는 데 있어 규모가 감당 가능한가, 수지타산 등을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 4차 자문위가 예정돼 있는데 다양한 관점에서 검토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결국은 재정 부담이 가장 큰 문제"라며 "보문산 개발의 경우 9월 중 프로젝트 발표가 예정돼 있는데 말씀해 주신 부분도 검토했던 사안인 만큼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토론회를 마친 허 시장과 박 중구청장은 독립운동가 홍보관 예정지를 찾아 홍보관 건립계획을 듣고 옛 충남도청사 뒤편에 조성된 예술낭만의거리 현장을 둘러봤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