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세종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채평석)가 2~3일 양일간 말레이시아를 방문, 공무국외출장을 진행했다.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해 한국어 교육 실태를 파악하고 행정수도 현장 시찰을 통해 세종시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방문 첫째 날은 푸트라자야 인공호수를 방문, 세종호수공원과 비교·분석하고 ILC칼란어학원(한국어학원)을 찾아 현지에서 이뤄지는 한국어 교육 실태를 파악했다.
위원들은 한국어를 교육하는 대학과 학원 관계자 및 한국 유학을 희망하는 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 동기와 어학연수 고충 등을 청취하고 세종시의 발전상과 세종시 유학을 적극 홍보했다.
둘째 날에는 푸트라자야 관리청과 쿠알라룸푸르대학(한국어학과)을 방문, 행정수도 위상 정립 사례와 한국어 교육 실태를 파악하고 세종시 유학생 유치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위원들은 푸트라자야 행정도시 건설 후 관광·인구·국제회의 등 주요 사업별 추진 상황을 청취하고 세종시의 향후 도시 성장을 위해 필요한 제도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말레이시아는 지난 2015년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하고, 지난해 기준 30여개 중·고·대학교에서 한국어 또는 한국학 수업을 개설하는 등 국가적으로 한국어 교육을 장려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일정을 마친 행복위원들은 싱가포르로 이동해 3박 4일간 치매·요양 서비스 벤치마킹과 외국인·유학생 유치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