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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금값' 새조개 대량 생산 가능성 키워

인공부화 기술 개발 성공…자원 회복, 완전양식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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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7.03 17:48
  • 기자명 By. 장진웅 기자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새조개를 안정적이고 대량으로 인공부화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사진은 새조개 양식 모습.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새조개를 안정적이고 대량으로 인공부화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사진은 새조개 양식 모습. (사진=충남도 제공)

[충청신문=내포] 장진웅 기자 = 충남도가 새조개 대량 생산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새조개 연구 4년 만에 대량으로 인공부화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한 것인데, 자원 회복과 더불어 완전양식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새조개를 안정적이고 대량으로 인공부화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새조개는 모양이 새부리와 비슷하고 쫄깃한 식감과 바다향에 서해안 대표 겨울철 별미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2003년 1156t을 정점으로 2012년부터는 통계청 공식 통계에 잡히지 않을 정도로 생산량이 급감했다.

최근 비공식 집계한 홍성군 내 생산량을 보면, 100t 안팎에 불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급감 원인은 남획으로 인한 어미 자원 붕괴와 기후변화에 따른 수온 상승 등이 꼽힌다.

이 가운데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2016년부터 새조개 인공부화 기술 개발에 착수해 4년 만에 결실을 거뒀다.

그동안 새조개 '치패(어린 개체)' 사육·관리 기술 개발 등을 거쳐 올해 대량 인공 산란 유도를 통한 어린 새조개 생산에 처음 성공했다.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앞으로 천수만 새조개 자원 회복과 치패 생산 기술 고도화 그리고 완전양식 연구에 나설 예정이다.

그 첫걸음인 자원 회복 연구를 위해 올해 생산한 0.5~1㎝ 크기 새조개 치패를 최근 홍성 죽도 인근 바다에 살포, 환경 내성 시험에 들어갔다.

임민호 소장은 "전국적으로 일부 연구소나 민간 업체에서 새조개 치패를 생산 중이나 아직 기술이 완벽하지 못한 상황"이라면서 "이번 치패 대량 생산 기술 개발은 새조개 자원 회복 길을 찾고 완전양식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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