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최홍석 기자 = 신협중앙회는 올해 상반기에만 46억원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신협중앙회관에서 개최된 '2019년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 우수직원 포상 및 간담회'에서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한 직원 38명을 초청해 피해 예방 사례를 공유하고 우수직원을 표창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신협 금융소비자보호팀은 2019년 상반기 동안 금융사기 전담인력을 통해 427건, 31억원의 예방실적을 이루어냈다.
또한 전국 47개 단위 신협 현장에서는 동기간 54건, 15억원의 예방실적을 기록했다.
이밖에 신협은 올해 6월 말 현재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예방을 통해 보이스피싱 현금인출책 17명을 검거했으며 경찰로부터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60명이 감사장을 수여받은 바 있다.
또한 영업점에서는 창구에서 고액현금 인출 시 유의문구를 안내하고 서명을 받는 문진제도를 실시해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금융소비자보호팀·수사기관과 공조해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고 있다.
이어 금융거래한도계좌 제도를 도입해 금융이용자들의 신규계좌 개설 관련 불편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신규계좌가 대포통장으로 이용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
우욱현 신협 감독본부장은 "보이스피싱을 통한 금융사기는 서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이용하는 악성 범죄"라며 "향후 전국 1600여개 신협 창구, ATM 등은 물론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