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는 지난 12일 최근 주택시장 상황을 반영 고분양가 사업장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대전 서구·유성구, 대구 중구, 광주 광산구·남구·서구를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추가 지정한다고 밝혔다.
HUG는 보증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최근 집값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과열현상이 주변지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는 6개 지역을 고분양가 관리지역에 포함했다.
HUG는 분양가 및 매매가 통계자료, 시장 모니터링 결과, 전체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고분양가 관리지역을 선정한다.
대전 유성구는 현재 미분양관리지역이나 이번 고분양가 관리지역에 포함됨에 따라 차기 미분양관리지역 공고 시 제외될 예정이다.
향후 대구 중구, 광주 광산구·남구·서구, 대전 서구·유성구에서 분양하는 아파트가 HUG 고분양가 사업장에 해당되는 경우 분양보증이 거절된다.
HUG는 이번 추가 지정에 따른 주택시장의 혼선을 방지하고자 2주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이달 26일부터 6개 신규 지역에 고분양가 사업장 심사기준을 적용 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추가 지정 지역을 포함 전국적으로 고분양가 관리지역은 서울 전 자치구, 경기 과천시· 광명시·성남 분당구·하남시, 부산 동래구·수영구·해운대구, 대구 수성구·중구, 광주 광산구·남구·서구, 대전 서구·유성구, 세종시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