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이성현 기자 = 대전 대덕경찰서가 28년 만에 대덕구 문평동에서 법동으로 이전하며 구 중심지에서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대덕경찰서는 본래 1991년 문평동 대전산업단지 내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개소했으며 1993년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의 별관건물이 들어서며 지금까지 한 자리를 지켜왔다.
경찰서 명칭 역시 북부경찰서에서 2007년 대덕경찰서로 변경되기도 했다.
그동안 대덕서는 대덕구 주민들의 접근성이 떨어져 원활한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또한 산업단지에서 나오는 악취와 매연 등 직원들의 근무환경 악화도 문제로 대두됐다.
이에 대덕서는 법동에 위치한 옛 동부경찰서 건물을 67억 42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리모델링했으며 그 결과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의 본관과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의 별관 건물로 새롭게 재탄생했다.
대덕경찰에 따르면 본관 1층에는 강력범죄수사팀과 생활범죄수사팀, 형사팀과 형사지원팀, 경제팀, 수사팀, 사이버수사팀이 자리를 잡고 2층에는 서장실을 비롯해 경무계, 정보화장비계, 112상황실과 소회의실 등이 위치한다.
3층에는 경리계와 생활안전계, 생활질서계, 여성청소년과가 위치할 예정이며 4층에는 정보보안과, 구내식당과 힐링쉼터 등이, 지하 1층에는 대회의실과 사회복무요원실 등이 자리 잡았다.
또 별관 1층에는 민원봉사실과 지능범죄수사팀, 2층에는 교통조사팀과 경비계, 타격대, 3층은 교통안전계와 경우회 사무실이 배치됐다.
청사 이전은 19일 모두 완료됐으며 22일부터 모든 업무가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박병규 서장은 "대덕구 인구의 75%를 차지하는 법동, 중리동, 송촌동 일대로 이전한 만큼 대덕구 주민들에게 최상의 치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