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박진형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시행하고 있는 '백년가게' 사업에 대전 지역의 업체가 고배를 마셨다.
중기부는 전국의 음식점과 도소매 업체 등 40개 업체를 '백년가게'로 추가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백년가게는 총 156개로 늘었다.
이번 백년가게 2차 모집에서 신청서를 낸 대전 지역의 업체는 1곳으로 선정위원회에서 평가 점수 미달로 탈락됐다. 반면 충남에는 은정갈비 1곳과 충북에는 일미해장국, 노송식당, 남들갈비, 삼미족발, 대장군식당, 한우건축자재 6곳이 '백년가게'로 인증 받았다.
백년가게는 소상공인 성공모델 발굴과 확산을 위해 작년부터 중기부가 시행한 사업이다. 업력 30년 이상 된 가게 중에서 경영자의 혁신의지, 제품·서비스의 차별화 등 전문가가 종합평가해 선정한다.
선정업체는 백년가게 확인서와 인증현판을 달게 된다. 웹사이트, 한국관광공사, 매체광고 등을 통해 홍보할 기회도 얻는다.
또 백년이상 생존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진흥공단으로부터 맞춤형 컨설팅, 혁신 역량강화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백년가게 확인서를 가지고 시도별 지역신용보증재단을 방문하면 보증우대(보증비율 100%, 보증료율 0.8% 고정) 혜택도 받는다. 소상공인에 대해선 정책자금 금리 우대(0.4%p 인하)도 가능하다.
중소벤처기업부 김형영 소상공인정책관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많은 분들이 백년가게를 방문하여 오래된 맛과 향수를 느끼고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전국각지에 숨어있는 백년가게를 발굴해 꾸준히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