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청주] 신동렬 기자 = 청주시는 아동학대 예방 등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심 보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기존 지도점검 방식에 사전 예방적 관리방안을 더한 ‘어린이집 관리체계 개선 계획’을 수립했다.

우선 보육교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아동학대 예방교육’개선이다. 교육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아동학대 예방’이라는 관점에서 ‘아동의 인권 존중’이라는 큰 틀로 전환한다.

기존 집합교육 3회에서 5회로 변경 실시, 신규 어린이집은 설치일로 부터 30일 이내 자체교육 의무화를 실시하한다. 아동학대 예방 교육 미 이수자는 보육유공 포상 추천에서 제외하고 아동학대 발생으로 인한 행정처분 시 해당월로부터 보조금 지원을 중단 할 계획이다.

부모·어린이집·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열린 어린이집도 관내어린이집 20% 이내로 확대 운영한다.

어린이집 간 아동학대를 예방하기 위해 상호교차 멘토링단을 운영한다. 어린이집 원장과 아동, 학부모, 교사 등 관계 부분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점을 함께 살펴 좋은 사례는 관내 어린이집으로 전파하고 세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어린이집은 멘토­멘티로 지정해 멘토­멘티 간 경험과 지식을 나누며 공유할 예정이다.

또 보육교직원 자존감 향상 지원을 위해 청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는 보육교직원 심리 상담을 추진한다. 보육교직원 힐링 콘서트 개최, 보육교사 보육부담 완화 지원을 위한 대체교사(조리원) 파견 등 열악한 보육환경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교사들의 직무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힐링과 재충전의 기회를 갖고 자존감을 높일 수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어린이집 관리체계 개선으로 아동학대 사건 발생 제로화에 노력하며, 부모와 아동, 보육교사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쾌적하고 건강한 보육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