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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똘똘 뭉치면 내년 총선 이길 수 있어” 당 내 화합 강조

박순자 국토교통위원장 의식한 듯 “지난 선거 분열하고 무너져서 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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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7.27 11:02
  • 기자명 By. 이성현 기자
황교안 대표를 비롯해 자유한국당 당직자들이 피켓을 들고 일본 규탄 퍼모먼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이성현 기자)
황교안 대표를 비롯해 자유한국당 당직자들이 피켓을 들고 일본 규탄 퍼모먼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이성현 기자)

[충청신문=대전] 이성현 기자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내년 4월 치러지는 제21대 총선과 관련해 "우리는 이겨 본 정당이고 이길 줄 아는 정당"이라며 "똘똘 뭉치면 이길 수 있다"며 당 내 화합을 강조했다.

황 대표는 26일 대전 서구문화원 강당에서 열린 대전시당원 교육에서 "지난 2년간 3번의 선거에서 졌던 이유는 우리가 나뉘어서 졌던 것"이라며 "분열하고 무너져서 진 것"이라고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헌법가치 아래 조금 의견 차이는 있겠지만 큰 대의와 뜻 아래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기 위해 작은 사리사욕은 내려놔야 한다"며 "우리 목표는 우리끼리 싸우는 것이 아닌 총선과 대선에서 이기는 것"이라며 보수통합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들 딸부터 설득해야 한다"며 "한국당으로 힘을 모으자, 좌파 나라되면 되겠냐고 말해 달라, 동네 사람들도 설득해달라"고 주문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6일 대전시당원 교육에서 강단에 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성현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6일 대전시당원 교육에서 강단에 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성현 기자)

황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자리를 놓고 박순자 의원에 대한 당 내 내홍이 격화되려 하고 있는 상황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황 대표는 "대전은 선거의 바로미터로 여기서 이기면 한국당이 대한민국에서 이기는 것”이라며 “힘 내서 함께 싸우는 정당이 되자"고 역설했다.

그는 "국민들에게 알릴 의미 있는 대안을 9월 중순 이전에 드릴 것"이라며 "그때까지 여러분들이 홍보대사가 돼 주변 분들에게 한국당이 싸워 이기는정당, 역량 있는 대안 정당, 미래를 준비하는 정당이 되겠다는 것을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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