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최홍석 기자 = 한국가스기술공사는 고영태 사장이 지난 15일 노르웨이 오슬로에 위치하고 있는 Nel의 산드비카 수소충전소 화재 사고현장을 둘러봤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고 사장은 고압저장용기 및 수소 압축패키지 등 시설물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으며 사고원인을 파악했다.
또한 Nel에 대해서 고압저장용기 조립방법 변경 및 운영시스템 개선방안을 제시했으며 국내에 도입되는 설비에 대해서는 ▲한층 더 안전성이 강화된 충전설비를 보급 ▲비상정지 운전 매뉴얼을 개정 할 것 등 구체적인 설비 안전성 강화 및 개선방안에 대해 제안했다.
이번 사고원인은 수소충전설비의 폭발사고가 아닌 '고압저장용기 볼트 체결부의 조립불량으로 수소가 누출, 이로 인해 발생한 단순 화재사고'로 밝혀졌다.
고영태 사장은 "이번 사고로 인한 여파가 크고 사안의 중요성이 큰 만큼 철저한 대응책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하며 "국내 수소충전소 건설 사업을 수행함에 있어서도 한층 안정된 사항을 적용해 건설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Nel은 한국가스기술공사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지자체(충북도, 평택시)수소 인프라 구축사업'의 압축패키지 공급 협력업체이다.
또한 화재사고가 발생한 노르웨이 산드비카 수소충전소에 충전설비를 공급한 바 있으며 노르웨이 등 유럽 전역에 다수의 충전설비를 공급,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