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장진웅 기자 = 충남도가 '2020 계룡 세계 군 문화 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해 집중 지원 사격에 나선다.
도는 29일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엑스포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도는 엑스포 성공 개최 지원을 위해 실·국 발굴 사업과 조직위원회 제안 사업 등 모두 59개 사업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도 엑스포 지원단 실무협의회 운영, 학생 관람객 유치를 위한 전국 학교 홍보, 행사장·다중이용시설 안전점검 강화 등을 한다.
또 행사장 소방안전 종합대책 추진, 숙박·음식 위생관리 종합 대책, 대기업 등 후원·협찬사 섭외 협조 등 사업을 벌인다.
이밖에 기업체 관람객 유치, 범도민지원협의회 운영, 국내외 홍보·관람객 유치, 엑스포 행사장 진입도로·보도 정비, 대중교통 편익시설 개선·운송 체계 구축, 공영주차장 조성 등에도 힘을 쏟는다.
양승조 지사는 이날 "13개월 앞으로 다가온 군 문화 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해 도에서 보다 적극적이고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고 움직이자"고 강조했다.
이어 양 지사는 "엑스포는 지역과 나라를 넘어 전 세계인이 함께할 큰 행사이고 사례가 없었던 새로운 시도"라며 "4만3000여 계룡시민의 열망에 더해 220만 도민의 관심과 성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양 지사는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환경이 긴박한 상황에서 우리 군은 국가 안보를 책임지는 강력한 힘의 상징인 동시에 평화와 화합을 견인하는 존재여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군 문화 엑스포는 군의 모습을 전 세계인에게 보여줄 아주 특별한 국제행사로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 계룡 세계 군 문화 엑스포는 내년 9월18일부터 10월4일까지 계룡시 계룡대 비상활주로 일원에서 열린다.
'케이 밀리터리(K-Military), 평화의 하모니'를 주제로, 세계 유일 분단국가에서 갈등과 대립을 넘는 세계 평화와 화합의 장 실현, 한국 군 문화상 정립과 군 문화의 긍정적 가치 공유·확산 등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선 여름철 역점 추진 과제로 내년 정부예산 확보 중점 대응, 제2단계 지역균형발전사업 추진, 재난 예방·대응 체계 강화, 보령 해저터널 재난 대비를 위한 선제적 대책 추진, 충남 아기수당 지원 확대 검토, 공유경제 활성화 대책 마련 등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