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진천] 김정기 기자 = 진천군은 지난달 말 기준 중앙부처와 충북도 등에서 주관한 공모사업에 50건이 선정돼 외부재원 363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6건, 238억원) 대비 건수는 213%, 금액은 53% 증가한 규모이다.
군은 급속한 인구증가에 따라 늘어나는 주민들의 행정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난 1월 1일 자로 재정지원팀을 신설하고 국·도비 등 외부재원 확보에 상당한 공을 들여왔다.
특히 지난해 실적 453억 대비 올해 목표를 500억원 이상 확보로 정하고 수시로 상황 보고회를 개최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며 적극적으로 독려했다.
아울러 직원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가를 초청해 워크숍을 개최했으며 우수한 성적을 거둔 직원에 대해서는 사기 앙양을 위한 해외연수 등 인센티브 부여도 대폭 강화했다.
또한, 군비 부담액이 큰 사업에 대해서는 응모 전 사전 재정영향평가를 해 군 재정운영에도 무리가 없도록 했다.
이러한 공모사업 관련 실무자들의 노력이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군은 송기섭 군수를 선두로 국회와 중앙부처를 잇달아 방문해 사업의 타당성을 설명하고 적극적으로 추진 의지를 피력하는 등 사업 선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지역사회 통합돌봄(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 ▲광혜원 다목적 체육관 건립 ▲이월 다목적 체육관 건립 ▲진천국민체육센터·종합운동장 개보수 사업 등 군민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굵직한 사업들이 선정돼 군비 절감은 물론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군은 하반기에 발표를 앞둔 ▲진천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사업의 추진 상황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어 올해 목표인 공모사업비 500억은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송기섭 군수는 “군의 급속한 인구증가와 더불어 대폭 증가하는 다양한 행정수요에 부응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모든 공직자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