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이성현 기자 = 경찰관들에게 금품을 제공하고 성 접대를 했다는 조직폭력배 두목의 주장에 감찰을 진행했던 대전경찰이 정식수사로 전환했다.
대전지방경찰청 감찰팀은 관련 내용 사실 입증을 위해 지난 5일 수사과에 수사 의뢰 공문을 발송했다고 7일 밝혔다.
감찰팀은 그동안 대전 조직폭력배 두목인 A씨가 ‘대전지역 경찰관들에게 수천만원의 금품을 제공하고 성 접대 했다’고 주장한 사안에 대해 A씨 면담과 함께 대상으로 지목된 경찰관을 조사하는 등 내용 진위를 파악해왔다.
그러나 양측의 진술이 엇갈려 감찰단계에서는 사실관계를 입증하는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사용한 은행 계좌 입·출금 내영 및 지목된 경찰관들의 휴대전화 기록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