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는 20일 한남디자인팩토리에서 창업, 서비스러닝 분야 등 16명의 이수 학생들에게 마이크로학위를 수여했다.
마이크로디그리 과정은 지난 6월 150여명의 지원자 중 22명의 학생이 선발돼 7월 1일부터 한 학기 수업을 2주 과정으로 압축한 캠프형 수업으로 진행됐다.
이번 과정을 통과한 학생들은 2주(총 90시간) 동안 2학점 단위 3개 교과목을 집중이수해 총 6학점을 취득했다. 단, 자기전공설계 과정은 졸업 전까지 본인이 설계한 핵심 교과목을 이수해야 최종 학위를 받을 수 있다.
서비스러닝 분야 마이크로 디그리를 받은 황성찬(24·컴퓨터통신무인기술학과 2년)씨는 "지하철역 시각장애인 점자블록을 연구하기 위해 관련 종사자들을 찾아다니며 인터뷰한 것이 뿌듯한 기억으로 남는다"며 "스스로 수업의 주인공이 되어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덕훈 총장은 "마이크로 디그리에 최초로 도전한 학생들이야말로 4차 산업혁명시대와 글로벌 경쟁 시대를 헤쳐나갈 역량을 갖춘 주인공"이라며 "혁신의 길은 어렵지만 '도전 한남'의 정신으로 목표를 이루어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