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박진형 기자 = 추석전후 대전 지역에서 아파트 분양 물량이 속속 나올 전망이다.
목동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9월 27일 유성구 도룡동에 들어선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일반분양에 돌입한다. 분양에 앞서 조합은 감리자 지정 공고 절차와 중구청 착공계 제출(9월5일) 등 절차를 밟는다.
조합은 그동안 보상 문제로 교회시설(성지교회)과 협상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당초 올해 상반기 분양 일정에 차질을 빚었었다. 하지만 최근 이 문제가 해결되면서 26일 철거 작업이 시작될 예정이다. 조합은 교회에 대토 및 손실보상금으로 59억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24일 임시총회를 열고 '성지교회 협의 및 자금집행의 건' 등 총 3개 안건을 심의한다.
조합 관계자는 최근 불거진 송병호 조합장 해임 이슈에 대해선 "적법한 절차에 따라 조합원 총회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해임됐고, 권한이 동등한 조합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큰 무리없이 분양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합은 9월 17일~18일 사이에 조합장 재선출 선거 총회를 열고 조합장도 선출할 계획이다.
목동3구역 '더샵 리슈빌'은 포스코건설과 계룡건설이 시공을 맡았으며 지하 2층~지상 29층으로 총 993가구 증 74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유성구 봉산동에 들어서는 '대광 로제비앙'은 9월 초 분양을 예고하고 있다. 봉산동 777 일원에 지하 2층 지상25층 10개 동 총 816세대의 공동주택을 지을 계획이다. 공급 주택형은 선호도가 높은 84㎡ A(572세대)·A′(42세대)·B(202세대) 타입으로 구성된다. 구즉초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으며 송강중, 송강초 등으로 통학이 가능하다.
한화건설과 대림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하는 도마변동8구역은 하반기 분양을 앞두고 있다. 서구 도마동 179-30번지 일원에 최고 34층, 20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881가구 규모로, 이 중 1441가구가 일반 분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