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합창단 2019 유럽투어 콘서트에 앞서 열리는 이번 연주회에서는 유럽에서 선보일 다채로운 곡들을 미리 만나보는 무대로 낭만시대 작곡가 브람스, 멘델스존의 합창곡부터 한국인의 역동성과 그리움의 정서를 느낄 수 있는 한국가곡까지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연주회는 멘델스존(F. Mendelssohn)의 ‘8성부를 위한 독일 전례’와 슈니트케(A. Schnittke)의 ‘세 개의 성가’, 비블 (F. Biebl)의 ‘아베마리아’등 아름다운 선율의 전례음악과 성음악으로 막을 연다.
2부는 내면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브람스의 합창곡‘7개의 가곡, 작품62’와‘네 개의 집시노래, 작품112’를 만나본다. 브람스(J. Brahms)의 ‘7개의 가곡, 작품62’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인간 내면의 여러 감정들을 전형적인 브람스 풍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서정적이고 낭만적인 선율이 인상적이다.
‘네 개의 집시노래, 작품112’는 브람스가 헝가리 집시들에게 영감을 받아 작곡한 곡으로 브람스의 관현악 모음곡인‘헝가리 무곡’의 성악버전이라 할 수 있다.
이어서 유고슬라비아 민요모음을 바탕으로 작곡된 자이버(M. Seiber)의 ‘유고슬라브 전통노래’와‘가시리’, ‘못잊어’등 한국 정서를 담고 있는 그리움 가득한 한국가곡으로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한편 대전시립합창단은 내달 17일부터 오는 10월 1일까지 유럽투어 콘서트에 나선다. 대전시립합창단은 슬로바키아 한국대사관 초청 교류연주회(9월 19일), 대전의 우호 도시인 독일의 드레스덴 특별연주회(9월 23일), 세르비아 한국대사관 초청 한·세르비아 수교 30주년 축하 연주회(9월 25일)를 가질 예정이며, 크로아티아에서 열리는 유서 깊은 페스티벌 바라주딘 바로크 이브닝 초청 연주회(9월 29일)도 계획하고 있다.
문의 대전시립합창단(042-270-8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