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충북도농업기술원은 갈색 팽이버섯 신품종 ‘여름향 1호’를 영농조합법인 청남버섯(대표 박한석)과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버섯 내수시장의 다변화와 전국적인 실용화에 중점을 두고 추진했다고 도 농업기술원은 강조했다.

청남버섯은 충북 청주에서 새송이버섯을 대량 생산하고 있다. 기존 판로에 갈색 팽이버섯 ‘여름향1호’를 더해‘GS리테일 슈퍼마켓’, ‘흙살림’등에 납품할 계획이다.

‘여름향1호’는 도 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고온성 갈색 팽이버섯으로 생육온도가 4∼8℃인 백색 팽이버섯과 달리 16℃까지 고온재배가 가능해 여름철 냉방비 절감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알려졌다. 생육기간이 20일 단축할 수 있고 수량이 많아 팽이버섯 재배농가의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갈색 팽이버섯은 충북 5개소, 경남 5개소, 전남 2개소에서 생산되고 있다. 통상실시 농가를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생산, 제품화 되면서 국내 버섯시장 확대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영호 친환경연구과장은 “고온성 에너지 절감형 갈색 팽이버섯 신품종인 ‘여름향 1호’ 국내 팽이버섯 재배농가의 로열티 및 경영비 절감에 크게 기여하고 차별화 된 색과 맛이 좋아 소비가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판로 및 소비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