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지난달 대전지역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 상승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주택유형별 아파트를 비롯해 연립주택, 단독주택 등도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2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대전지역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0.77%로, 지난 7월(0.35%)보다 2배 이상 상승했다. 이는 올 들어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이다.
이는 개발호재가 많은 도안신도시 인근과 상대적 저평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는 지난 7월 0.36%에서 8월 0.96%로 올랐고, 연립주택 등 빌라는 0.26%에서 0.29%로 상승했다.
단독주택의 경우 지난 7월 0.39%에서 8월 0.38%로 상승폭은 축소됐으나 오름세를 유지했다.
세종의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신규주택 공급 등 여파로 0.08% 하락했다.
충남 역시 0.18%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충북은 0.35% 하락, 큰 폭의 내림세를 나타냈다.
8월 기준 주택종합 전셋값은 대전이 0.28%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아파트 전셋값도 0.37% 상승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정비사업 이주수요 및 직주근접 수요 있는 지역 중심으로 올랐다.
반면 세종지역 전셋값은 주택종합 0.41%, 아파트 0.47% 각각 하락했다.
충남지역 주택종합 전셋값은 0.06% 하락(아파트 -0.07%), 충북의 전셋값은 0.27%(아파트 -0.41%) 내림세를 보였다.
한편 8월 대전의 평균주택매매가격은 2억4997만9000원, 전세 평균가격은 1억6482만5000원을 기록했다.
세종의 평균주택매매가격은 3억2218만6000원, 전세 평균가격은 1억4469만3000원을 보였다.
충남의 평균주택매매가격은 1억4870만5000원, 전세 평균가격은 9508만2000원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