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장진웅 기자 = 경기 파주에 이어 연천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가운데 전국 최대 양돈농가가 밀집한 충남도는 연일 비상 방역 조치에 나서고 있다.
18일 도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ASF 감염 의심 축 신고 등 특이사항은 없다.
그러나 전날 내려진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의 이행 사항 점검과 경기권 돼지의 도내 반입 금지 이행 여부 등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며 ASF의 유입 방지에 힘쓰고 있다.
도내 시·군에 거점소독시설과 이동통제초소를 1개 또는 2개를 추가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밀집사육지역과 도축장 등 주요 축산시설 중심으로 소독도 벌이고 있다.
앞서 도는 지난 17일 도내 도축장 등 역학시설 13개소에 대해 정밀 검사한 결과, 이상이 없는 4개소에 이동 제한 해제 조치를 내렸다.
아직 검사 중인 일부 농장과 농가에 대해선 이동 제한을 유지하는 가운데 지속 관리를 하고 있다.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이 오는 19일 오전 6시30분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양돈농가 행사·모임, 잔반 급여, 방목 사육 금지 등 조치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지난 16일 경기 파주의 한 양돈농간에서 ASF가 국내 최초로 발생한 데 이어 17일 연천에서도 추가 발생해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