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장진웅 기자 = 국내 서퍼 사이에서 '만리포니아'로 불리는 충남 태안 만리포해수욕장에 국제 서핑대회 유치가 추진된다.
충남도는 월드서프리그에 만리포 롱보드 챔피언십 페스티벌 개최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롱보드 챔피언십은 월드서프리그가 여는 국제 대회 가운데 하나로, 11개국 70여명의 해외 선수들이 참가하고 있다.
유치 시 국내 첫 월드서프리그 대회 개최다. 도는 내년 8월과 9월 사이 열흘 동안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는 대회 기간 관광객 유입 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는데, 하루 평균 10만명이 찾을 것으로 내다본다.
국내 서퍼들에게 주목받는 만리포해수욕장은 바다 분위기가 서핑 메카인 미국 캘리포니아와 비슷하다고 해 만리포니아라는 애칭이 붙었다.
서핑 방문객은 2017년 1만2000명에서 지난해 2만3000명을 기록했다.
아울러 도는 최근 아시아요트협회에 2021년 보령 '아시아 매치레이스 요트대회' 유치 신청을 했다.
아시아요트협회 공인 1등급 대회인 아시아 매치레이스 요트대회는 2021년 6월 보령요트경기장과 대천해수욕장 일원 개최를 목표로 한다.
대회에는 15개국 70여명의 선수가 출전할 계획이다.
도는 대회 개최로 오는 2022년 열리는 보령해양머드박람회를 홍보하는 한편, 보령이 해양레포츠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유치 여부는 다음 달 중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