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최홍석 기자 = 실생활과 밀접한 콜라와 스프, 두부 등 가격이 전월대비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소비자원이 발표한 다소비 가공식품 8월 가격동향에 따르면 30개 품목 중 14개 품목이 전월대비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가공식품 중 콜라(8.7%), 스프(5.9%), 두부(4.8%) 등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소시지는 최근 2개월 연속 가격이 상승 중이며 고추장은 지난 3월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월 대비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햄(-5.5%), 국수(-3.5%), 케첩(-3.4%) 등 14개로 상승한 품목 수와 같았다. 국수는 지난 3월 이후 하락세가 지속중이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평균 구매비용은 12만5044원으로, 전월 대비 0.1% 올랐으며 전년 동월대비응 2.0% 상승했다.

유통별로는 대형마트(11만7893원)가 가장 저렴했고 다음으로 전통시장(11만8923원), SSM(12만8379원), 백화점(13만4980원) 순이었다.

소비자원은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생필품 가격정보가 주간 단위로 제공되고 있는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