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혁신지원사업의 하나인 ‘메이커 스페이스’는 3D 프린터·스캐너, 레이저 커터, 스튜디오 및 1인 방송시설 등으로 꾸려진 시설이다.
이는 미래 유망직종 교육 등 배재대 학생들의 4차 산업혁명 관련 학습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메이커 스페이스는 크게 메이커와 아이디어 공간으로 나뉜다.
메이커 공간은 3D 프린터·스캐너와 레이저 커터, 유튜브 영상 촬영·편집이 용이한 스튜디오, 녹음실이 각각 구비돼 학생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게 했다.
아이디어 공간에는 제작 물품 전시와 관련 서적, 키오스크 등과 세미나룸이 들어선다.
토론 등이 이뤄질 이 공간에서는 아이디어 구상과 협업의 첫 단추를 끼울 수 있다.
배재대는 앞서 24일부터 3일간 ‘메이커 스페이스 오픈 위크’행사를 열고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콘텐츠를 학생과 일반인에게 선보였다.
배재대 산학협력단 소속 ㈜리모샷이 이 행사에서 진행한 프로그램은 소녀상을 3D로 재탄생시키는 ‘소녀상과 사진 찍기’와 이달 말 출시 예정인 ‘배틀쥬라기AR’이다.
배틀쥬라기AR은 2인 배틀게임을 실시간 제공해 학생들의 인기를 끌기도 했다.
VR은 청동기시대 마을로 이동해 유물을 찾고 돌아오는 타임머신 게임으로 호응을 얻었다.
김선재 총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 능력을 갖춘 인재가 사회를 이끌 것”이라며 “배재대는 AI와 소프트웨어 교육을 중점 추진하기 위해 메이커 스페이스를 준비해 학생들의 기업가 정신을 키워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