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이번 태풍에 대비해 지난달 2일부터 재해우려시설 82곳, 주요 방재시설 1309곳에 대한 점검을 진행했으며 침수우려 취약도로 등에 대해 현장책임관이 예찰활동을 펼쳤다.
도심지 내 빗물받이 덮개제거반 운영, 지하차도 펌프시설 점검·정비 및 침수 시 통제 등 안전대책 마련, 하상주차장 통제, 하천 등 위험지역 공사장 작업 중지 및 사전 통제도 강화했다.
특히 강풍에 대비해 간판 고정, 불법 현수막 철거, 공사장 가림막·타워크레인 등 안전관리에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지난해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지역인 전민동·봉명동 일원 배수시설과 한밭·월드컵지하차도 등 펌프설비와 배수구를 점검했으며 TV, 라디오, 재난 예·경보시스템, 도로전광판 등을 활용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 태풍 기상상황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할 예정이다.
시는 기상특보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4단계로 나눠 운영한다. 이에 따라 13개 협업부서, 9개 지원부서, 14개 유관기관이 단계별 비상근무를 설 예정이다.
정윤기 행정부시장은 이날 오전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국무총리 주재로 16개 부·처·청 장관과 영상회의에 참석했따. 이어 5개 자치구와 사업소 및 유관기관과 태풍 대비한 시설물 점검회의를 가졌다.
정 부시장은 "이번 태풍은 특히 강풍을 동반한 많은 량의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간판 안전점검, 불법현수막 정비, 건설공사장 가림막·타워크레인 안전점검에 만전을 기하고 비상연락망을 유지해 태풍 대비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