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여경섭 목원대 교수, 3일부터 ‘이데올로기의 기억과 망각 기술’ 개인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9.10.02 16:27
  • 기자명 By. 이관우 기자
Earmuff, 2019, Graphite Powder on Useless Earmuff. 목원대 제공
Earmuff, 2019, Graphite Powder on Useless Earmuff. 목원대 제공
[충청신문=대전] 이관우 기자 = 여경섭 목원대학교 미술교육과 교수의 개인전이 3일부터 11일까지 대흥동 문화공간 주차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이데올로기의 기억과 망각 기술’을 주제로 억압과 제약으로 이성을 마비하고 자신을 망각하게 하는 것을 경계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냈다.

작품은 별다른 일이 없었던 것처럼 세상을 보게 하는 힘에 맞서 합리적인 의심과 판단의 힘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부제 ‘Chapter 1. 연필은 한 번도 검은 적이 없다’에 걸맞게 일상의 것들에 흑연가루를 입힌 100여 점의 오브제를 포함해 입체 및 평면 등 다양한 작품이 기다리고 있다.

전시에서는 여 교수의 전방위적 작가의 면모와 더불어 미술을 통한 그의 철학적 사유를 엿볼 수 있다.

여 교수는 “지배 권력은 그 목적을 위해 알게 모르게 우리의 기억을 지우고 조작하려 한다”며 “어제의 경험과 오늘의 경험이 내일도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경섭 교수는 개인전 13회(베를린, 스페인, 서울, 대전 등)를 비롯해 Cologne Fine Art쾰른, Positions Berlin베를린, Art Karlsruhe칼스루에, Asian Contemporary Art홍콩, Scope Basel바젤, Jamaica Flux 뉴욕, Asian Contemporary Art Fair뉴욕 등 국제적인 아트페어와 다수의 국내외 그룹전에 초대돼 작품을 발표했으며, 'Diffring Award 2008 독일'을 수상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