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이성현 기자 = 최근 통계청이 한국이 OECD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사실을 발표한 가운데 인터넷에서도 자살조장 관련 정보가 급증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자살유발정보란 인터넷 포털·SNS를 이용해 자살 의사를 표시하거나 동반자를 모집하는 글 등을 올리는 것을 뜻한다.
4일 신용현(바른미래당·비례) 의원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4년간 자살조장 정보 시정요구 현황'에 따르면 시정요구한 건수는 3188건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보면 2015년 218건, 2016년 276건, 2017년 247건, 2018년 2347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는 전년대비 6.8배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용현 의원은 "인터넷 이용이 대중화됨에 다라 온라인상에서 유통되고 있는 자살조장 정보에 대한 접근이 쉬워졌고 청소년들 역시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며 "이러한 정보를 차단하기 위한 정부당국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