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 의원은 시는 내년 70억 원 규모의 지역화폐 발행을 추진하고 있으나 발행액 규모나 발행 범위, 발행 방법에서 지역화폐 도입에 매우 소극적인 자세로 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지역화폐 규모도 인구 2만여 명의 청송군 발행액과 동일하고 일반 발행액은 인구 11만여 명의 양평군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액수라고 주장했다.
발행 방법도 타 지자체와는 차이를 보인다고 했다. 시가 카드형 지급 후 모바일 형으로 발행할 것이라고 했으나, 타 지자체는 모바일 앱 기반 결제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시민들이 지역화폐를 시간과 장소 등의 구애를 받지 않고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기본계획과 시행계획을 수립해 사업의 지속성 및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역화폐의 카드와 모바일형을 동시 발행하는 방안과 세종시 위원회 회의 참석수당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집행부에 요청했다.
한편 세종시는 내년 3월 출산축하금 등 정책발행 48억 원과 일반 시민이 구매할 수 있는 일반발행 22억 원 등 총 70억 원 규모의 지역화폐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