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가을철 이사수요와 집값 상승 기대심리 등으로 10월 대전지역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 상승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10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대전지역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1.22%로 크게 상승했다. 이는 올 들어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이다.
최근 집값 상승 기대심리 확산 등으로 입지 양호한 지역과 신축 대단지, 상대적 저평가 단지, 정비사업 및 개발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는 지난 9월 1.18%에서 10월 1.54%로 올랐고, 연립주택 은 0.20%에서 0.38%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단독주택 역시 지난 9월 0.47%에서 10월 0.49%로 상승했다.
대전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20% 상승했으나 전달에 비해 상승폭은 축소됐다.
유형별 아파트 전세가격은 가을 이사철에 정비사업 이주수요로 0.28% 상승했다. 연립주택도 0.03% 올랐으나 단독주택만 0.01% 소폭 하락했다.
10월 대전의 평균주택매매가격은 2억5638만8000원, 전세 평균가격은 1억6603만3000원을 기록했다.
세종의 10월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9월 보합에서 0.10%로 올랐다. 아파트는 0.01% 소폭 상승, 연립주택은 0.18% 하락, 단독주택은 0.49% 상승했다.
세종지역 전세가격은 이사철을 맞아 수요가 늘면서 주택종합 0.18% 상승했다. 아파트는 0.23% 올랐으나 연립주택은 0.15% 하락했다. 단독주택은 0.01% 소폭 올랐다.
10월 세종의 평균주택매매가격은 3억2249만5000원, 전세 평균가격은 1억4469만3000원을 보였다.
충남 10월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누적된 공급물량과 경기침체 등으로 0.08% 하락했다. 유형별로 아파트(-0.10%), 연립주택(-0.15%), 단독주택(-0.05%) 모두 내렸다.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02% 상승했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0.11% 크게 올랐으나 연립주택(-0.14%)과 단독주택(-0.06%)은 여전히 내림세가 지속되고 있다.
충남의 10월 평균주택매매가격은 1억4782만8000원, 전세 평균가격은 9520만4000원으로 조사됐다.
충북 10월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25% 하락, 큰 폭의 내림세를 지속했다. 주택종합 전세가격도 0.19% 하락세를 보였다.
충북의 10월 평균주택매매가격은 1억4501만3000원, 전세 평균가격은 9686만3000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