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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한반도 고유종·국제 멸종위기 '미선나무' 복원 나섰다

멸종위기종 살리기사업 연계… 7개 협약기관·시민들과 미선나무 식재행사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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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11.07 17:12
  • 기자명 By. 한유영 기자
대전시는 7일 서구 흑석동 노루벌 청소년적십자수련원 부지에서 금강유역환경청 등 7개 협약기관과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미선나무 식재행사를 가졌다.(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시는 7일 서구 흑석동 노루벌 청소년적십자수련원 부지에서 금강유역환경청 등 7개 협약기관과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미선나무 식재행사를 가졌다.(사진=대전시 제공)

[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대전시가 한반도 고유종이면서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미선나무' 증식 복원에 나섰다.

시는 7일 서구 흑석동 노루벌 청소년적십자수련원 부지에서 금강유역환경청 등 7개 협약기관과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미선나무 식재행사를 가졌다.

'미선나무'는 전세계에서 한반도에만 분포하는 고유종이다. 국제적으로는 희귀종으로 분류되며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 멸종위기범주 위협(EN)으로 등록한 보호종이다.

이번 식재행사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재정적 지원, 천리포수목원 등 참여기관과 단체에서 나무 증식복원, 사후관리 등 분야별로 역할을 분담했다.

앞서 시는 지난달 23일 대전의 깃대종(flagship species) 중 하나인 '감돌고기' 1500여 마리를 유등천 상류에 방류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서식지 복원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감돌고기 2차 방류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어 2020년 '금붓꽃', 2021년 솔붓꽃 등 복원 식재를 추진하고 지역 생태계 생물의 다양성을 확보해 미래 생태적 지역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손철웅 환경녹지국장은 "반딧불이 서식처이며 아기 노루가 뛰어노는 형상을 한 노루벌에 미선나무를 복원 식재하는 계기로 대전지역 생태계가 더욱 풍요로워지게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건강한 자연 생태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9월 생물종의 다양한 복원을 위해 금강유역환경청,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전충남생태보전시민모임, 대전환경운동연합, 천리포수목원, 순천향대학교 멸종위기어류복원센터 등 7개 단체와 협약을 체결해 대전지역 멸종위기종 살리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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